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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소식

 
작성일 : 18-12-21 17:07
[김보라] 만달레이에서 드리는 소식
 글쓴이 : 김태정 선교사
조회 : 9,352  

샬롬!


한해를 마감하는 달입니다. 지난 1년 어떻게 보내셨는지요? 저는 이 곳 만달레이에 온지도 6개월이 지났습니다. 무더운 날씨가 계속될것만 같았던 이곳도 겨울이 찾아왔습니다. 물론 한국의 겨울과는 차이가 있습니다. 한낮에는 한여름 더위와 같지만 아침저녁으로는 많이 시원해졌습니다. 초가을 날씨와도 같은 새벽에는 털모자를 쓰고 두꺼운 잠바를 입고 지나가는 행인들을 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처음 이곳에 왔을 때만해도 저녁이 되면 온 사방이 어두웠는데 그 사이 도로에 가로등도 생기고 중앙분리대도 생겼습니다. 빠르게 변화하는 미얀마와 도시에 살고 있다는 것을 실감하는 요즘입니다.

 

만달레이 외국어대학교 어학원 코스


지난 125일에 만달레이 외국어 대학교 어학원 과정에 입학하였습니다. 그 동안은 선교사님이 운영하시는 미얀마어 학원에서 개인 과외를 받아왔습니다. 만달레이 외국어 대학교의 어학원 과정은 초급부터 고급까지 각 단계마다 10개월씩 운영이 됩니다.

어학원 과정이지만 실제 대학교에 다니는 것과 같습니다. 현지 학생들처럼 월요일과 금요일에는 교복도 입고 복장 점검을 받고 대학의 각종 행사에도 참여하게 됩니다.

저는 중국 윈난 지역의 여러 대학에서 미얀마어를 전공한 3학년 중국 학생들과 함께 수업을 받습니다. 중급 과정이라 따라가기가 어렵고 또 스무 살 넘게 차이 나는 학생들과 수업을 받는 것이 어색하기도 합니다.

학창시절로 돌아갈 수 있다면 공부를 열심히 하겠다고들 흔히 말씀하시는 것처럼 저 역시 그런 생각을 했었는데요. 저에게 실현할 기회가 찾아 왔습니다^^

마음은 그렇지만 기억력도 체력도 많이 달라졌음을 느낍니다. 아직은 수업이 제대로 진행되고 있지 않을 때가 많아 당황할 때가 있고 미얀마어를 전공한 한참 나이 차이 나는 학생들과 함께 공부하려니 스스로 비교가 많이 됩니다. 그러나 다시 학생이 되었다는 즐거움과 감사함이 있습니다. 피곤함과 불평을 물리치고 즐겁게 건강하게 잘 배울 수 있도록 그래서 탁월한 언어의 진보를 이룰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학교를 다닌 덕분에 미얀마어 이름이 생겼습니다. 이름은 늘어가도 하나님의 자녀라는 정체성을 잃지 않고 속한 모든 공동체에서 빛과 소금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

 

감사와 기도제목


1. 한 해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모든 돕는 손길들을 기억하며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하나 님께서 주시는 풍성한 기쁨이 모든 동역 교회와 동역자분들에게 있기를 기도합니다.

제가 항상 깨어 예배자로 살아가고 미얀마를 향한 하나님의 마음이 풍성히 부어지도록

기도해주십시오.

2. 만달레이 외대에 들어갈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언어의 탁월한 진보를 이룰 수 있도록, 지혜와 건강도 주시길 기도해주십시오.

3. 미얀마에서 예비하신 귀한 만남들을 기억하며 감사합니다. 만남의 축복(현지인, 현 지교회, 믿음의 친구 등) 과 축복의 통로 역할을 잘 감당하도록 기도해주십시오.

4. 부모님과 제가 달라진 환경에 적응하고 살아갈 수 있도록 힘주셔서 감사합니다. 부모님 의 건강과 마음을 지켜 주시고 가족의 구원을 위해서 기도해주십시오.

5. 파송교회인 남서울평촌교회와 동역교회와 동역자들을 허락하심을 감사합니다. 동역교회 와 동역자들이 강건하도록 기도해주십시오.


김보라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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