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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소식

 
작성일 : 18-10-03 20:45
[박정석] 두 달간 마을에 들어갑니다
 글쓴이 : 김태정 선교사
조회 : 8,735  

하나님의 말씀은 점점 더 멀리 퍼져서 믿는 사람이 많아졌습니다.(12:24)

917일은 파푸아뉴기니의 독립 기념일이었습니다. 휴일이라 아이들과 함께 고로까 지역을 다녀왔습니다. 마침 고로까 쇼를 진행하는 기간이어서 저희들도 좋은 구경을 하고 왔습니다. 고로까 쇼는 파푸아뉴기니 여러 지역의 전통 춤과 노래를 보여주는 행사로서, 이 나라에서 가장 유명한 행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지난 주부터 2주간 센터 인근 기독교인들이 모여 기독교 집회를 열고 있습니다. 초막절을 상상하게 하는 수백 개의 텐트를 치고, 숙식을 함께 하면서 온 가족이 아침 저녁으로 말씀을 듣습니다. 이 곳에 하나님의 말씀이 왕성하여지고, 성령의 역사가 일어나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7월에는 저희와 같은 서부지역에서 오랜동안 선교사로 일하셨던 브래드 쇼 박사가 진행하는 문화인류학 세미나에 참석했습니다. 평생 파푸아뉴기니와 세계의 문화를 연구하신 분으로부터, 외부인의 관점이 아닌 현지인의 입장에서 문화를 이해하고 복음을 적용하는 자세를 배우며, 어떻게 나마 문화를 이해하고 번역에 적용할지를 숙고할 수 있어서 감사한 시간이었습니다.

 

마을에서는 세 번역팀이 각각 맡은 부분의 초벌 번역을 성실하게 진행하고 있다는 소식을 전해왔습니다. 이 초벌 번역이 제대로 되었는지 박 선교사가 번역팀과 함께 점검하는 과정이 팀 점검입니다. 박 선교사는 센터에서 팀 점검을 위한 성경 연구와 질문 등을 준비했습니다.

이번에 마을에 가게 되면 두 달 동안 마태복음과 요한복음의 팀점검을 하게 됩니다. 지혜가 많이 필요합니다. 초벌 번역한 내용을 박 선교사가 잘 이해하고 적절한 질문을 통해 사람들이 이해하기 쉽고 자연스러우며 성경적인 번역이 이루어지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두번째 나마어 학교가 진행중입니다. 이번에는 글자를 전혀 배운 적이 없는 성인들을 대상으로 가르치고 있습니다. 모두 15명의 학생들이 열심히 배우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교사인 꽘바라, 조이, 템폴, 그리고 학생들 모두에게 열심과 지혜를 주시도록 기도해주십시오. 10월에는 영어를 아는 성인들에게 나마어 읽기 쓰기를 가르치기 위해 교사들을 훈련시키고, 이 교사들이 나마어 학교를 진행하게 됩니다. 이 일을 담당하는 권 선교사에게 힘과 지혜 주시기를 기도해주십시오. 지난번 마을 생활 중에 모은 이야기도 책으로 만들었습니다. 이 책은 나마어 학교에 다니는 학생들을 위한 부교재로 사용될 것입니다.

 

파푸아뉴기니 정부에서 지역 주민들을 위해 양철 지붕을 지원해 주었습니다. 감사하게도 저희도 혜택을 받게 되었지요. 한 마을에 40가구만 받을 수 있는 것이었는데, 90여 가구가 넘는 저희 마을 사람들이 너희 이름을 40번에 써 넣어서 지붕을 받았다.”고 소식을 전해 왔습니다. 마을 사람들의 사랑에 너무나 감사하고, 저희를 위해 양보한 누군가에게 너무나 미안했습니다. 양철 지붕이 생겼으니 이제 물탱크도 설치해서 빗물을 받아 쓸 수 있게 됩니다. 지붕 공사가 안전하게 진행되도록, 물탱크도 주시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102일에 마을로 들어갑니다. 두 달 동안 아이들은 기숙홈에 살며 학교에 다니게 됩니다. 감사하게도 기숙홈에 들어갈 날을 즐겁게 기다리고 있습니다. 덕분에 마음 편히 마을 갈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학교와 기숙홈에서 맡은 일을 성실히 감당하고 친구들과 대리 부모와도 좋은 관계를 누리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봉헌식 이후에 그라야 마을에서 마가복음 읽기반을 통해 사람들이 복음을 이해하고 예수님을 받아들이는 일이 있었습니다. 이번에는 옆 마을 마타에서 마가복음 읽기반을 운영하려고 합니다. 하나님께서 사람들의 마음을 가난하게 준비시키셔서 복음을 잘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일이 있도록 기도해주십시오. 마타 마을의 주일학교 교사를 훈련시키고 함께 어린이 성경학교를 운영할 권 선교사와 조이, 루카스, 메스, 바럿을 위해서도 기도해 주십시오.

주께서 보내신 곳에서 하루하루 보내는 것이 감사하고 보람됩니다. 주께서 여러분을 심으신 곳에서 뿌리가 깊이 박히고 가지가 자라고 꽃이 피고 열매가 가득하기를 기도합니다.

늘 함께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박 정석 , 권 선영, 희원, 시온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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