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영혼이 여호와를 바람이여. 그는 우리의 도움과 방패시로다. 우리 마음이 그를 즐거워함이여. 우리가 그의 성호를 의지하였기 때문이로다. 여호와여 우리 가 주께 바라는 대로 주의 인자하심을 우리에게 베푸소서.” (시편 33:20-22절)

선교에 참여하는 우리 모두가 하나님을 더욱 바라고, 즐거워하고, 의지하는 삶 을 살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저는 3월말에 치앙마이에서 열린 EMDC 2018이라는 국제 선교대회에서 주 제강의를 두 번 한 후에 그 내용을 국내에 보고하는 기회를 가졌습니다 (4월 12 일). 매년 발표하는 한국선교 동향에 대한 보고회는 올해는 유튜브를 통해 온라 인으로 했습니다. 4월 25일 이후 현재까지 약 1,000명의 사람들이 동영상을 봤습 니다. 오프라인으로 모일 때보다 더 효과적으로 전달이 된 것을 확인할 수 있 습니다.

저의 국제적인 역할은 자꾸만 늘어나고 있습니다. 지난 몇년간 출판한 영문 논문들이 호응을 얻으면서 인문사회학 분야 일반 학술지들을 위한 역할이 많아 지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4차 산업혁명이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에서도 현실적인 이슈인지를 다루는 논문에 대해서 리뷰를 하는 역할을 하기도 했습니다. 이 논문 을 리뷰하면서 미개발 지역에서의 향후의 사회적 변화를 예측하는데 도움을 받 았습니다. 급변하는 상황 속에서 선교사역의 방향을 찾기 위해서는 여러 분야의 지식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선교사들에게 연구 역량을 강화해주기 위한 과목인 ‘선교학적 연구 방법론’이 라는 과목을 맡아 집중강의를 하기도 했습니다 (7월 9일-13일, KGLI). 이 과목은 특별히 선교사들이 사역의 경험을 이론으로 정립하여 다음 세대 선교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취지에서 운영되었습니다.

금년에 30주년을 맞은 선교한국 대회를 위해서는 강사 오리엔테이션에서 ‘변 화하는 환경 속에서의 선교’라는 제목으로 강의를 했고 (8월 4일), 대회 선택식 강의는 ‘4차 산업혁명과 선교 혁신’이라는 주제를 다루었습니다 (8월 7일). 구체 적인 질문을 가지고 나아온 사역자들과 청년들을 만날 수 있어서 감사했습니다. 바쁜 사역의 일정으로 인해 새로운 발상을 하지 못할 수 있는 상황에서 사역의 혁신 방안을 찾는 것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 시대의 다양한 도구들을 어떻 게 활용해서 사역할 지를 생각하는 것은 충성스런 종이라면 마땅히 생각해야 할 바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가을 저의 주요한 사역적인 목표는 한국 선교와 관련하여 제가 쓴 글들 을 영어로 번역하면서 국제적으로 공유할 방안을 찾는 것입니다. 또한 한국선교 연구원 소속 연구원들의 전문성을 기르는데 도움을 주려고 합니다. 개인적으로도 장기적인 사역의 방향을 정하고 준비하는데 집중하려고 합니다. 고정관념을 초월해서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인도의 손길을 경험하기 원합니다. 하나님께서 인도 하시는 과정이 되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주 안에서 형제된

문상철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