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서울평촌교회
HOME > 선교와 구제 > 선교소식

선교소식

 
작성일 : 18-08-29 14:01
[서에스라] 8월에 드리는 소식
 글쓴이 : 김태정 선교사
조회 : 10,041  

 

사랑하는 동역자님, 안녕하세요?

 

처서도 지나고, 가을의 길목에서 지난 여름에 만난 좋 은 책 한권을 동역자님들께 추천하기 원합니다. 탈북청년 이성주 작가가 쓴 거리소년의 신발입니다. 90 년대 후반 꽃제비로 살면서, 어린나이에 살기위해 사투를 벌이는 생생한 모습이 그려진 책입니다. 이 책을 읽다보 면 북한의 현실에 대한 안타까움과 더불어, 나도 모르게 더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생각이듭니다. 영어공부에 관심이 있으시다면 그가 연이어 쓴 영어공부 123”도 같이 읽으시면 좋습니다. 그가 한국에서 정착하는 동안의 에피소드와 더불어, 꿈을 갖고 영어공부를 하며 찾아낸 알짜 배기 비법도 만나실 수 있습니다. 저도 적잖이 영어공부 에 관심이 있어 상당히 많은 영어공부법 책을 읽었는데 이 책에서 답을 얻은 기분입니다.^^ 블로거라도 되는 양 제가 여러분께 책을 추천하는 것은 저희와 함께해 주시는 동역자님께 이렇게라도 조금이나마 정보를 드리고 보탬이 되고자 하는 마음입니다. 이곳에서 살며 가장 아쉬운 것이 한국음식과 책인데, 음 식은 그래도 여기서 구할 수 있는 것도 많아졌고 현지 음식도 많이 즐기지만 책은 한국에서 조달하는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꼭 만나야할 책을 보게 하시고, 구하게 해달라는 기도를 자주 드립니다.

 

<방학 중 서안을 방문하신 팀들>

 

지난 7월에는 서안을 방문한 2개의 단기팀이 이곳 에 있는 선교사 자녀들에 대한 부담과 사랑이 있어 아이 들을 위해 신앙과 한글 및 역사 캠프를 서안 한인상사의 장소협조를 얻어 진행하였습니다. 30~40여 명의 이르는 초중고 자녀들이 한국에서 온 이모삼촌, 언니 오빠, 형 누나들과 함께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천국인, 한국인, 세계인의 정체성의 기초를 다지는 만들어가는 귀한 시간 이었습니다.

 

과거 한국교회가 선교사를 대량으로 보내기에만 급급했 다면, 이제는 성숙의 단계에 접어들어 선교사들의 실제적 인 필요 중의 하나인 자녀교육을 위해 관심과 헌신을 해 가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감사할 수 있었으며 부모님들 은 큰 위로와 힘을 얻었습니다. 중국선교의 개척자중 한 사람인 허드슨 테일러 일가가 5대에 이르기까지 중국대 륙과 화교를 위해 사역하고 있는 것처럼, 이 자녀들이 자라서 후에 부모님의 사명을 이어받아 2, 3대 중국선 교사로 헌신하는 은혜가 있기를 소망해 봅니다.

 

<성경학교 재시작>

 

상반기에 워낙 큰 폭풍이 지나갔기에 여전히 안전에 대한 긴장감이 있습니다. 그러나 언제까지 멈추고만 있을 수 없기에 다시 성경학교 사업을 진행하려 합니다. 하반기에는 전임반과 파트타임반 학생 약 40여명으로 시 작될 예정입니다. 왕년에 비해 학생 수가 줄어 힘이 조금 은 빠지기는 합니다. 그러나 한 영혼을 천하보다 귀하게 여기며 정말 중국교회 에 귀하게 쓰임 받을 수 있는 한 사람을 세운다는 마음으 로 훈련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지난 14년 동안 겸손히 일해 왔던 이 사역이 중국 서북 지역을 위한 전임과 파트타임 사역자 양성의 요람으로서 다시 힘차게 전진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기를 손모아봅니다

 

 

 

<향기 홈스쿨이야기>

 

저희 향기 홈스쿨이 두 번째 학기를 맞이합니다. 이번 학기는 MK Connection 소속의 한 선생님이 운영 하시는 LRC(Learning Resaurce Center) 프로그램에 참여할 예정입니다. 일주일에 두 번 선생님과 만나고, 한 달에 일주일을 선생님과 보내며 공부를 합니다. 아이들이 이제 5학년, 3학년인데 그 동안 부족했던 학습 부분이 많이 보충될 것 같습니다. 사역과 막내 육아에 지친 저 희에게 이렇게 도움의 손길을 보내주셔서 감사와 기대가 큽니다. 여러 과외 활동들도 많아졌는데, 지난학기보다 빡빡한 스 케줄을 아이들이 넉넉히 감당하고, 지혜와 지식이 자라가는 시간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막내는 무럭무럭 자라서 어느 덧 32개월에 접어들었습니다. 듣는 대로 따라서 말하고, 몇 단어 씩 연결해 문장으로 말하 며 귀여움을 발산하고 있습니다. 안타깝게도 무더운 여름 집에서 책과 DVD시청으로 대부분의 시 간을 보냈습니다. 그나마, 형과 누나가 놀아줄 수 있는 시간이 많아서 행복했던 것 같습니다.^^

비온 뒤에 땅이 더 굳어지듯 이 땅에서의 작고 큰 내 외적 어려움을 하나하나 극복해 가는 과정을 통해서 먼 저는 제 자신이 그리고 가정과 팀원들이 하늘 회장님과 더 깊은 친밀함을 누리며 맡은 분량대로 쓰임받기를 소 원합니다. 추수의 계절이 다가옵니다. 사랑하는 동역자님들의 삶의 여러 영역에서도 때를 따라 주께서 주시는 열매가 가득 하시기를 축복합니다.

이곳에서 여러분의 소식을 듣는 것은 늘 큰 기쁨입니다. 기도 제목도 알려 주세요

 

ivfsih@naver.com

 

 

<기도제목>

 

1. 현지 회사들과 지체들이 정부의 감시와 통제에도 불구 하고 진리의 말씀위에 굳게 세워져가며, 복음 사명을 잘 감당해가도록

2. 새로 시작된 성경학교의 안전을 지켜주시며 함께하는 동역자들 간 탁월한 팀워크를 발휘하도록

3. 자발적 비자발적으로 대륙에서 철수하는 가정이 많아지고 있는데 그들을 위로하시고 다음 진로를 인도하시도록

4. 개별적으로 진행 되고 있는 관계 전도 가운데, 풍성한 기쁨과 예수님의 사랑이 전해지도록.

5. 진행되고 있는 홈스쿨을 축복하셔서 자녀들의 전인적인 교육이 잘 이루어지고, 부모된 저희도 함께 성장하도록

 

2018.8.28.

 

서에스라, 임하라, 지인, 규인, 정인 드림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경수대로 885 (비산동) TEL. 031-383-4765 ㅣ 개인정보관리 책임자 : 안석원
Copyright by Namseoul Pyongchon Presbyterian Church.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