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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소식

 
작성일 : 18-08-07 08:33
[박정석] 드디어 나마어로 된 마가복음 봉헌했습니다.
 글쓴이 : 김태정 선교사
조회 : 10,852  

폭염주의보가 내리는 더운 날씨 속에서도 건강히 잘 지내시는지요? 더위 속에서도 주께서 우리의 쉴만한 물가가 되어 주시는 여름이 되기를 바랍니다. 이번에는 마가복음 봉헌식과 성경학교 소식을 나누려고 합니다.

 

624, 나마어 최초의 성경인 마가복음 봉헌식이 드려졌습니다. 이웃 부족의 가족 친지들을 초대한 가운데 천여 명의 사람들이 함께 마가복음의 도착을 축하했습니다. 그라야 마을 사람들은 봉헌식 3주 전부터 매일 저녁 모여 함께 예배를 드리며 노래와 춤을 연습했습니다.

저희 가족이 수레에 성경을 담아 번역팀에게 건네 주고, 이들이 다시 나마 사람들에게 성경을 전해 주었습니다. 성경이 어떻게 나마 사람들에게 도달하게 되었는지 보여주는 의식이었습니다.

 

왕가이 목사님과 전통의상을 차려 입은 사람들이 봉헌식장에 들어가기 전, 노래하며 춤을 추고 있습니다. 봉헌식에서 마가복음을 읽는 사만, 지난 2월 시작한 나마어 글자 읽기반을 졸업했습니다.

성경과 오디오 성경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성경은 600, 오디오 성경은 만원에 판매했습니다. 모든 제작 비용이 헌금으로 충당되었지만, 돈을 내고 사야 소중히 여기기 때문에 저렴한 비용으로 판매를 했습니다. 수익금은 향후 성경번역 기금으로 사용됩니다.

봉헌식 후, 일주일 동안 그라야 마을에서 마가복음 성경 학교를 진행하였습니다. 박선교사는 성인들과 함께 마가복음 전체를 함께 읽었습니다. 매 장마다 예수님이 누구이신지 물어보고 함께 성경에서 대답을 찾았습니다. 각 장에 나타나는 주요한 주제와 함께 복음을 자세히 설명하고, 질문도 받으며 4일을 보낸 후에 70여명 전원이 예수님을 영접했습니다. 오래 교회를 다닌 분들이 대부분이라서 이 사건이 처음으로 예수님을 믿은 것이라고 여기기는 어렵지만, 전심으로 예수님을 믿고 따르기를 원하는 분들의 마음의 표현이며 새로운 생명의 시작을 공식적으로 선언하는 것으로 받기에는 무리가 없을 것 같습니다. 물론 그 가운데 예수님을 주님으로 믿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를 처음으로 분명하게 배운 분들이 있었겠지요.

권선교사는 어린이 성경학교를 운영했습니다. 각 교단에서 추천 받은 4명의 교사와 함께 일주일동안 마가복음을 가르치기 시작하였습니다. 아이들은 성경이야기를 듣고 성경구절을 암송했고, 드라마로 표현해보기도 했습니다. 이 성경학교 이후에 교사들은 초교파 어린이 주일학교를 위해 헌신하였고, 바로 이어지는 주일부터 그라야 마을에 어린이 주일학교가 시작되었습니다.

봉헌식을 하면서 특별히 번역위원장이 한국교회에 감사하는 말을 남겼습니다. “우리를 위해 박선교사 가족을 보내주고 후원해 주어서 감사합니다. 이번에 마가복음 출판과 오디어 성경 제작을 위해 후원해 주어서 감사합니다. 함께 기도로 협력하기를 원합니다.” 저희 가족은 한국교회를 대표하여 이곳에 와서 성경번역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수많은 기도와 후원을 통해서 이 일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함께 해 주신 한 분 한 분에게 깊이 감사드립니다. 선교사가 파송 되기 전에 5년의 준비 기간과 이곳에서 10년의 사역이 가능했던 것은 여러분의 기도와 후원 덕분입니다. 이를 통해 하나님께서 영광을 받으시기를 기도합니다. 앞으로도 여러분과 함께 이 일을 감당하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주께서 주신 은혜가 언제나 여러분을 붙들어 주시고 하늘에서 주시는 평안이 늘 함께 하시기를 기도하며 저희 소식을 마칩니다.

 

 

박정석 권선영, 희원,시온 가족 드림

 

감사와 기도제목

1. 파송교회와 후원자들의 기도와 헌금을 통해 나마어 마가복음이 출판되고 봉헌식을 은혜가운데 마치게 됨에 감사드립니다.

2. 번역위원회가 주가 되어 누가복음 마을 점검을 잘 마친 것에 감사드립니다. 사도행전의 마을점검도 잘 이루어지도록 기도부탁 드립니다. 7월부터 3개의 번역팀이 각각 마태복음 초역과 사도행전 후반부 점검, 요한복음 1-10장 초역, 요한복음 11-21장 초역을 하도록 역할을 나누었습니다. 박선교사가 마을에 없는 동안에 각 팀이 서로 격려하며 계획한 일을 마칠 수 있도록 기도해주십시오.

3. 2회 나마어 학교가 시작되었습니다. 글을 배운 적이 없는 15명의 성인들이 나마어를 잘 익히도록, 그리고 교사인 꽘바라와 조이, 새로 선출된 템폴이 맡겨진 학생들을 잘 가르칠 수 있도록, 가르칠수록 지혜와 능력이 생겨서 사람들이 가장 잘 이해할 수 있도록 잘 가르치고 건강하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4. 어린이 주일학교가 시작된 것에 감사드립니다. 교사들이 충성스럽게 잘 가르치고 아이들이 복음 안에서 성장하기를 기도합니다.

5. 8학년(2)을 시작하는 시온이가 반대표 역할을 잘 감당하고 학업에도 진보가 있기를 기도합니다. 희원이는 가장 어렵다는 10학년(1)을 시작했습니다. 희원이가 학업을 잘 감당하고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받아 진로도 잘 결정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6. 파송 교회와 협력 교회, 개인 후원자들이 나마 성경 번역에 참여하는 기쁨을 날마다 경험할 수 있도록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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