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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소식

 
작성일 : 18-07-31 22:48
[이대로] 2018년 7월 동역서신
 글쓴이 : 김태정 선교사
조회 : 11,233  

2018729

고맙고 사랑하는 동역자분들께

  저희 가정은 한국의 뜨거운 여름을 온몸으로 느끼며 여름을 통과하고 있습니다. 저희가 살았던 어느 무더운 지역보다 덜 덥다 생각하며 스스로를 위로하면서 지내고 있습니다. 동역자분들도 더운 여름 건강하게 지내시기를 바라면서 지난 3달간의 이야기를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본부사역

  저희 부부는 지난 3월부터 한국본부에서 부대표(멤버케어)직을 감당하고 있습니다. 저희가 본부에서 주로 하는 일은 안식년 선교사들을 돌보는 일입니다. 멤버케어를 담당하는 선교사들과 팀(5)을 이루어서 함께 안식년()선교사들을 섬기고 있습니다.

  최전방의 선교지에서 돌아오는 선교사들은 많은 과정을 경험하고 들어옵니다. 다양한 변화와 문화속에서 사역의 기쁨, 팀내 갈등, 자녀문제, 탈진등 겪습니다. 그들은 오랫동안 묵혔던 어려움들을 가지고 한국에 돌아옵니다. 이런 분들을 만나서 이야기를 듣고 함께 기뻐하고 슬퍼합니다.

  다양한 지역, 문화, 경험 속에서 어려움을 겪고 온 선교사들을 만날 때마다 돕고싶지만 도울 수 없는 저희의 부족함을 느낍니다. 그저 하나님께서 선교사 한 사람 한 사람을 직접 돌아보아 주시기를 기도할 뿐입니다.

 

  본부에서 분주한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많은 회의, 내부 외부 강의등 선교지에 있을 때 보다 훨씬 분주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사역 초반에 힘들었던 일들은 조금씩 익숙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배우고 적응해야 할 부분이 많이 있습니다.

 

파송교회 담임목사 사임

  저희 가정의 파송교회는 남서울평촌교회입니다. 이대로선교사는 남서울평촌교회에 2001년에 부임하여 장년사역, 청년사역을 수년간 하였습니다. 갓난아기부터 나이드신 어르신까지 가족처럼 지냈습니다. 그 이후에 남서울평촌교회에서 저희 가정을 파송해 주었습니다. 그 이후 교회가 많은 어려움을 통과하면서도 저희를 한결같이, 여러 모양으로 후원해 주었습니다. 그래서 저희에게는 남서울평촌교회가 친정같은 곳입니다.

 

  그 중심에 담임목사였던 강신욱목사님이 있었습니다. 강목사님은 지난 14년동안 남서울평촌교회를 담임을 하였습니다. 강목사님은 교회내의 어려 가지 일들을 겪으면서 질병을 앓게 되었습니다. 오랜 기도 끝에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여 사임을 하게 되었습니다. 파송교회 교인들은 목자를 잃은 양들처럼 지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사임한 강목사님과 가정의 쉼과 회복을 위해 기도해 주십시오. 후임으로 올 목회자를 위해서 기도해 주십시오. 목자의 심령을 가진 사람, 말씀을 사랑하는 사람, 시대를 통찰력 있게 볼수 있는 사람을 교회에 보내주시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아이들 소식

  해나는 필리핀에 있는 선교사자녀학교에서 열심히 생활하고 있습니다. 너무 열심히 살고 있어서 걱정이 될 정도로 지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학교 안에서 함께 마음을 나눌 친구들이 없어서 힘들어 하고 있습니다. 먼 곳에 사는 해나에게 아무런 도움을 주지 못하는 미안한 마음이 저희 부부에게 가득합니다.

우주는 대안학교에 1학기 다녔습니다. 학교를 다니면서 힘들어 했습니다. 몇 일전 방학을 하였습니다. 지난 학기에 다녔던 학교는 더 이상 가지 않기로 하였습니다. 근처에 있는 공립학교를 보내려고 해서 알아보았는데 여러 가지 이유로 다니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다른 기독교 대안학교를 알아보기도 하였습니다. 좋은 학교들은 자리가 없고 있다고 하더라도 저희가 보내기에는 학비가 비쌉니다.

일단은 2학기부터 집에서 중졸검정고시를 준비하게 하려고 합니다.

우주는 낯선 한국에 재적응하는 어려운 과정을 통과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자신의 상황을 잘 받아들이고 작은 일이라도 시작할 마음을 주시기를 위해 기도부탁드립니다.  

지난 몇 달 동안에도 저희 가정을 위해서 후원과 기도해 주셔서 깊이 감사드립니다.

 

기도제목

1. 맡겨진 사역을 기쁨으로 감당할 수 있도록

2. 본부사역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3. 고난 속에 있는 위구르족들을 위로해 주시도록

    양육했던 신자들이 모여 예배하고, 전도자로 서 교회를 세우도록

4. 해나가 신앙이 자라고 전인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우주의 학습진로를 인도해 주시도록 / 좋은 친구를 만날 수 있도록

5. 파송교회인 남서울평촌교회를 굳건하게 세워주시고

    담임목사였던 강신욱목사님 그리고 가정이 잘 회복할 수 있도록

    남서울평촌교회에 적합한 후임 담임목사가 올수 있도록


이대로 오로지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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