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영혼에 참된 자유를 주셔서 모든 포로됨과 눌림에서 해방되게 하시는 주님을 찬양합니다.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자유함과 평화를 누리는 우리 모두의 삶이 되기를 바랍니다 (눅 4:18-19; 갈 5:1).

저희 가정은 하나님 주시는 자유와 평화를 누리며 살고 사역하게 됨을 감사합니다.

지난 2월 24일 저희 가정에 선물로 주신 딸인 조은이 결혼예배를 드리게 되어 감사 드립니다. 많은 분들의 축복과 기도 속에서 새로운 가정으로 출발하게 된 딸과 사위가 이 세상을 살면서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삶을 실천할 수 있도록 기도해주시기 바랍니다.

저 문상철은 3월 21일부터 29일까지 태국 치앙마이에서 열린 국제선교대회인 EMDC 2018에 주강사로 참석하였습니다. 첨단 미디어를 활용해서 보다 효과적으로 전도와 선교 사역을 하는데 헌신된 선교사들이 모인 이 집회에서 강의를 하게 된 것은 보람되고 의미있는 기회였습니다. 연구분과 모임에서 한국 선교운동의 발전과정에 대한 연구 사례를 발표하면서 후배 연구자들을 격려했고, 한국 선교사들의 모임에서 한국 선교의 발전과 지속가능성, 선교사 멤버케어 개선 방안 등에 대해서 특강을 했습니다. 63개국에서 193개 단체 소속으로 사역하는 745명의 선교사들이 모인 전체 집회에서는 21세기 글로벌 선교의 도전과 이슈, 선교 파트너쉽의 문화적 이슈 등을 주제로 두 번의 주제강의를 했습니다. 글로벌 시대에 핵심적인 생존 및 발전 전략이라고 할 수 있는 파트너쉽과 협업과 네트워킹에 임하는 자세와 구체적인 협력 방안들을 제시하는 한편, 특별히 다문화 선교 공동체 속에서 소수자(minority) 배경을 가진 구성원들을 배려해야 할 필요를 강조하였습니다. 이 대회를 통해 만나게 되고, 협력하게 된 많은 선교사님들로 인해 감사를 드립니다. 이 대회의 주요 내용과 제 주제강의의 내용은 국내에서도 선교 지도자들을 모신 가운데 보고회를 개최하려고 합니다.

제 아내 유희주 선교사는 선교사들이 선교지에서의 삶과 사역에 대해 진솔하게 말하면서 치유와 회복을 경험하도록 돕는 디브리핑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학위 논문을 쓰는 일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연구의 윤리적인 면들을 점검 받으면서 단계별로 진행되고 있는 이 작업을 하나님의 지혜와 통찰력을 힘입어 감당할 수 있도록 기도해주시기 바랍니다.

저희의 연구와 교육과 상담 사역이 시작된 지가 이제 4월 1일로 만 28년이 되었습니다. 세월이 갈수록 더욱 성숙한 모습으로 사역에 임할 수 있도록 기도해주시기 바랍니다. 십자가와 부활의 복음 안에서 하나님 주시는 자유와 평화를 더욱 깊이 누리면서 그 복음을 전하는 선교적 삶을 충실히 살 수 있도록 기도해주시기 바랍니다. 저희와 함께 하시는 모든 동역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리며 축복합니다.

가족을 대표해서 문상철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