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서울평촌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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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임목사의 편지

 
작성일 : 17-07-24
우리 교회당 돌아보기를 시작하며
 글쓴이 : 강신욱 목사
조회 : 5,550  


 

우리 남서울평촌교회당이 지어진지 만 7년이 지났습니다.

그동안 많은 새가족들이 우리교회에 등록하고 함께 신앙생활을 시작했습니다.

 

새가족들이 등록을 하면 새가족공부 과정 중에 새가족교사의 안내를 받으며 교회당 구석구석을 돌아보는 시간이 있습니다.

새가족들이 교회당 공간을 어색해 하지 않고 잘 사용하시도록 하기 위해서입니다.

어떤 공간들이 있고, 어떤 부서가 주로 사용하는 지 안내합니다.

물론 담임목사인 제가 주로 사용하는 백홍준룸도 돌아봅니다.

3부 예배를 들어갈 준비를 하고 있는데 문두드리는 소리가 나서 열어 보면 새가족들이 강단 뒤편에 이런 공간이 있다니 하는 신기한 얼굴로 보십니다.

제가 들어와서 편하게 보시라고 하면 들어와서 여기저기 보시기도 합니다.

 

참 반갑고 감사한 일이지만 다른 한 편으로 제게 작은 염려 하나가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새가족들이 현재 교회당에 어떤 공간이 있는지, 어느 부서가 사용하는지 알게 되지만, 남서울평촌교회가 상가에 있다가 왜 교회당을 건축하게 되었는지, 왜 교회당을 이곳에 신축했는지, 왜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교회당의 모양과는 조금 다르게 설계되었는지, 건축하는 과정 중에는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 교회당 공간의 이름들(백홍준룸, 김용기홀, 장기려정원, 주기철계단, 무명정원 등)을 왜 이렇게 지었는지, 왜 카페의 이름이 “길갈과 벧엘”인지, 이사는 어떻게 했는지... 모르신다는 것입니다.

그것은 곧 남서울평촌교회의 역사이기도 하고, 현재 우리교회가 왜 이렇게 생각하는지, 왜 이렇게 움직이는지 이유가 되는 중요한 부분입니다.

 

가나안에 들어간 이스라엘 백성의 후손들이 하나님께서 광야에서 이스라엘을 어떻게 인도하셨는지 잊을 때에 그들의 신앙이 해이해진 것을 성경을 통해 볼 수 있습니다.

어느 공동체든 공동체를 세우기 위해 같이 마음을 모으고 시간과 재물을 출연했던 ‘1세대 의식’을 잃어버리면 그 공동체는 힘을 잃어 버리고 심지어 목적도 잃어 버리게 됩니다.

 

그래서 이 공간에 그 이야기와 설명을 한번 해보려고 합니다.

새가족들이 기존의 성도들과 함께 끈끈한 ‘1세대 의식’을 가지실 뿐만 아니라 예전에 ‘1세대 의식’으로 수고하셨던 분들도 왕년의 추억이 아닌 생생한 신앙으로 다시 채워졌으면 합니다.

우리 남서울평촌가족 모두에게 하나님의 은혜가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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