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서울평촌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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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임목사의 편지

 
작성일 : 16-10-04
천국과 지옥
 글쓴이 : 강신욱 목사
조회 : 4,486  
교회가 교회답지 못하고 성도가 성도답지 못하다는 이야기를 들을 때 참 마음이 아픕니다. 저는 교회에서 천국과 지옥 이야기가 사라졌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예수님이 복음을 전하면서 처음하신 말씀이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느니라’입니다. 성경에서 ‘지옥’이란 단어를 처음 사용하신 분도 예수님입니다. 성경에 ‘천국’이란 단어가 38번 나오는데 36번을 예수님이 말씀하셨고, ‘지옥’은 13회 중 11번을 예수님이 말씀하셨습니다.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성경을 가르치는 목사의 입에서 천국과 지옥이란 단어가 사라졌습니다. 신학교 시절 어느 대형교회 목사님이 ‘죄, 회개, 지옥’에 대해 설교하면 사람들이 부담스러워하니 그런 단어로 세상살이에 지친 사람들의 마음을 무겁게 할 필요가 없다고 하는 걸 들은 적이 있습니다. 

‘천국’과 ‘지옥’이란 단어가 교회에서 사라지는 것은 곧 목사와 성도의 뇌리에서 이에 대한 생각이 별로 없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목사는 목회성공이, 성도는 인생성공이 최우선 목적이 되고 하나님은 그것을 도와주는 ‘램프의 요정’처럼 된다면 교회는 더 이상 교회가 아닙니다. 복음은 천국과 지옥을 빼고 말할 수 없습니다. 목사는 이를 설교하고, 교인들 안에서 천국과 지옥 이야기가 회복돼야 합니다. 교회는 사람을 많이 모으는 곳이 아니라 예수님의 말씀을 사모하며 그것을 전하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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